수강신청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수강권 보장을 위해 작년에 수강희망과목 등록 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강의 매매와 양도가 여전히 성행하고, 수강신청 전에 등록한 강의를 삭제할 수도 없어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계속 불거져 나왔다. 학교에서도 노후화된 수강신청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검토해왔다. 논의 끝에 올해 7월 기획예산처, 교무처, 디지털정보처, 학생처 등으로 구성된 TF가 꾸려져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수강신청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9월 중순에는 제51대 서울총학생회
#. 본교 로스쿨에 다니는 A 씨는 부모님께 기사 링크를 하나 받았다.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경쟁을 다룬 기사였다. 고급 자료를 얻기 위해 남의 자료를 훔치려는 학생들, 책상 위에 펜을 둘 때 소리가 난다며 수건을 두라는 학생들. 기사에서 그려진 SKY 로스쿨은 오직 경쟁과 학점만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부모님은 기사 속 SKY 로스쿨에 재학 중인 A 씨가 걱정돼 사실 여부를 묻고자 기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금수저 학교’, ‘경쟁’, ‘삭막함’, 대외적인 로스쿨의 이미지다. 특히 본교 로스쿨은